미국에서 결혼을 하고 처음으로 살던 집에서 6년이 지난 후 새로운 집으로 이사온지 이제 한달이 지났다.
예전에 살던 집에 비해 넓고, 천장도 높고, 햇빛도 잘 들어오며, 교통도 정말 끝내준다.
하지만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듯이, 완벽한 집도 없는 법. 이 집의 가장 큰 단점은 추위와 소음이다.

추위

이 집은 겉에서 보면 정말 깨끗하고 좋다. 참고로 지은 지 5년밖에 안된 새 건물이다.
그런데 굉장히 춥다. 미국 집들이 춥다고 하더니 그동안 난방면에서 정말 좋은 집에 살았던 것이다.
처음 입주할 때는 10월 말이라 추위가 별로 없었지만, 11월이 지나고 12월이 오니 창문과 발코니 문 사이로 바람이 숭숭 들어온다.
그리고 난방을 라디에이터가 아닌 온풍으로 한다. 이 집에서 가장 에러라고 생각했던 것이 이 냉온풍기인데, 성능도 별로다 -_-

인테리어를 망치는 디자인과 끔찍한 성능

 

소음

소음은 정말……끔찍하다
전에 살던 집은 학교 옆이라 아이들 뛰어노는 소리가 “낮에만” 시끄러웠는데, 이 집은 정말….^^
사실 전 집은 위층 사람들이 발망치를 찧는 타입이라 시끄러웠는데, 그래도 사람이 항상 걷는건 아니라 참을만 했다.
이 건물은 윗집 사람은 조용한데……

뉴욕 맨하탄으로 건너가는 다리 바로 옆에 위치한 나의 집 -_-

 

글의 처음에 정말 교통이 끝내준다고 했다.

1. 뉴욕 맨하탄으로 건너가는 George Washington Bridge (일명 “조다리”) 가 집 앞에 있다.
2. 3개의 큰 고속도로가 만난다 (I-95, NJ-46, NJ-4)
3. 큰 한인마트가 걸어서 5분거리

생각해보면 정말 좋은 위치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만큼 교통량이 엄청나다는 말. 특히 I-95 맨하탄쪽은 Cross Bronx Express인데 미국에서 최악의 고속도로로 선정된 곳이다.

출처:  https://nypost.com/2017/02/20/this-nyc-roadway-has-the-worst-traffic-in-the-nation/

 

각종 차들과 트럭들이 밤과 새벽에도 엄청나게 다닌다 -_- 처음 이사와서 잘때는 도심에서 캠핑을 하는 기분이었다.
특히 조용한 새벽에 대형 트럭들이 저품질의 도로를 달려가면 내는 소음은 대략 50데시벨, 심할때는 60데시벨까지 올라간다.
그리고 가끔 주말에는 슈퍼카 동호회나 할리 데이비슨 동호회가 무더기로 드라이브를 가는데 붕붕 소리가 엄청나다 -_-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볼 방법이 없을까 하고 리서치를 하던 차에

DIY로 해볼만한 방법들이 있어 시도를 하려고 한다.


일단 찾아보니 매우 많은 초이스가 있다. 

  • 창문 틈새 막기
  • 방음 커튼
  • 어쿠스틱 실리콘
  • 가구 재배치(?)
  • 방음판 설치 
  • 이중창 설치 

그나마 해볼만 한 것들은 바로 아래 3가지 방법.

  • 창문 틈새 막기
  • 방음 커튼
  • 어쿠스틱 실리콘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실제로 한 일기를 써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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